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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두 얼굴을 지닌 ‘집’
○ 박영훈 9단 ● 왕야오 6단 제8보(97~107)=왕야오가 97에 붙이는 순간 박영훈은 98로 돌아섰다.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. 97로 인해 A의 시한폭탄이 재깍거리며 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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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중앙전과 노림수
○박영훈 9단 ●왕야오 6단 제7보(80~96)=전투가 불리해 가시밭길을 헤쳐 가는 신세라 해도 집이 많다면 배가 부르다. 쫓는 쪽이 오히려 허기를 느낀다. 그게 바둑이다. 지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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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홀린 수, 백68
○ 박영훈 9단 ● 왕야오 6단 제6보(67~80)=백이 72로 움직이면 흑도 양쪽이 갈라진다. 중앙의 대 전투는 필연이다. 이토록 긴박한 사태가 눈앞에 다가오는데 왕야오 6단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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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폭풍 전야
○ 박영훈 9단 ● 왕야오 6단 제5보(55~66)=우선 어제의 문제, 즉 절단의 유혹에 대한 답인데 ‘참고도1’ 흑1로 끊었다가는 백6까지 간단히 잡혀버린다. 프로에겐 쉬운 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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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덫과 지뢰 속의 전면전
○·박영훈 9단 ●·왕야오 6단 제4보(44~54)=흑▲의 타이밍이 좋아 결국 44로 당해줄 수밖에 없었다. 실리파인 박영훈 9단이기에 우상 흑집이 공짜로 굳어지는 게 더욱 가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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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세계바둑 주도권 한국 → 중국 ? 1인자 이세돌 빠져 큰 의미 없어”
중국 바둑이 계속 강해지고 있다. 상대적으로 지난 15년간 세계 최강을 자랑하던 한국바둑은 위기감에 젖어 있다.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이 열리던 지난주 상하이에서 중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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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창호 6전7기 ‘메이저 킹’ 노린다
이창호 9단이 제14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에 올라 중국의 쿵제 9단과 패권을 다투게 됐다. 이 9단은 11일 제주도 성산포 피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중국의 신예 강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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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1선의 타협책, 42
○ 박영훈 9단 ● 왕야오 6단 제3보(32~43)=수가 척 보이는 쪽이 있고 수마다 잘 안 보이는 쪽이 있다. 누가 고전인가는 뻔하다. 물론 싸움이 이제 막 시작되었으므로 형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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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고생을 자초한 22
○ 박영훈 9단 ● 왕야오 6단 제2보(19~31)=왕야오 6단은 척 봐도 성깔이 있어 보인다. 바둑에도 날카로운 ‘가시’가 고스란히 드러난다. 말하자면 재주 있는 바둑이다.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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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괴초식에 능한 왕야오
○박영훈 9단 ●왕야오 6단 제1보(1~18)=왕야오 6단은 26세로, 유명한 관광지인 윈난성 쿤밍 출신이다. 1994년 11세 때 입단하여 벌써 프로생활 15년. 말하자면 중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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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박정환, 자신의 칼에 찔리다
○ 박정환 4단 ● 천야오예 9단 제15보(136~143)=천야오예의 수순이 컴퓨터보다 정확하게 맥을 짚어온다. 흑▲와 백△의 교환, 그 다음 흑●로 젖힌 수순이 박정환에겐 뼛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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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패냐, 수상전이냐
○ 박정환 4단 ● 천야오예 9단 제14보(133~135)=흑이 어찌 달아날까, 흑도 만만치 않구나 싶을 때 133이 등장했다. 달아나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밀고 들어오는 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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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성화재배 월드바둑 쿵제·추쥔 우승 격돌
2~5일 중국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에서 이창호 9단이 중국 7위 추쥔 8단에게 1대2로 패배하면서 결승전은 중국 기사끼리의 대결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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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2% 부족한 포위망
○ 박정환 4단 ● 천야오예 9단 제13보(124~132)=124로 끊었다. 125엔 126으로 틀어막는다. 박정환 4단도 안다. 흑 대마를 잡기엔 백의 포위망이 2% 부족하다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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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점점 절망의 늪으로
'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' ○ 박정환 4단 ● 천야오예 9단 제12보(117~123)=전보 마지막 수인 백△는 수가 되고 안 되고를 떠나 발상 자체가 놀랍다. 암흑 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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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116의 정체
'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' ○ 박정환 4단 ● 천야오예 9단 제11보(110∼116)=흑▲의 일격을 얻어맞고 박정환 4단은 정신이 하나도 없다. 결정타를 던졌다 싶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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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매복에 걸려들다
'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' ○박정환 4단 ●천야오예 9단 제10보(103~109)=결정타(백△)를 던지고도 박정환 4단은 편치 않다. 흘깃 올려다 보는 천야오예의 눈빛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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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결정타냐, 함정이냐
○박정환 4단 ●천야오예 9단 제9보(94~102)=백△와 흑▲가 교환되기 전 백에게 이기는 길이 여럿 보였다. 그러나 이 수가 교환된 뒤엔 계가로 가느냐, 승부로 가느냐만 남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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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바둑] 한국·중국 1 : 3 ‘진검승부’
준결승을 앞둔 4명의 기사가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. 왼쪽부터 쿵제 9단, 구리 9단, 추쥔 8단, 이창호 9단. 중국 강세와 한국의 위기를 보여준다. [한국기원 제공] 결국은 이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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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사느냐, 죽느냐
○박정환 4단 ●천야오예 9단 제8보(85~94)=흑집은 하변 45집, 우상 12집, 좌변 7집으로 합계 63집 정도다. 백은 상변과 중앙이 어찌 되느냐에 따라 천양지차를 보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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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흑, 패망의 길
○박정환 4단 ●천야오예 9단 제7보(76~84)=흑▲의 패가 폭풍전야의 긴장감을 토해내고 있다. 76으로 따내는 박정환 4단의 손길도 살며시 떨린다. 변화가 찾아왔고 이건 밀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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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유리한 자의 강수, 73
○박정환 4단 ●천야오예 9단 제6보(67~75)=천야오예 9단은 감색 양복에 머리를 고등학생처럼 짧게 깎았다. 최근의 호성적으로 얼굴에 자신감이 배인 모습. 한국 기사들에게 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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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큰일이다!
○박정환 4단 ●천야오예 9단 제5보(55~66)=현대 바둑은 어렵다. 수를 깊고 멀고 보는 탓에 짧은 해설로 변화의 전모를 따라잡기 힘든 상황까지 왔다. 지금 장면만 해도 백△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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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전쟁의 서곡
'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' ○박정환 4단 ●천야오예 9단 제4보(42~54)=백△ 7점의 능률은 누가 봐도 한참 떨어진다. 분명 백이 당했다. 그러나 백은 원하던